2015년 5월 19일 화요일

2015년 추석연휴 9월28일 슈퍼문의 원리와 테트라드 개기월식 블러드문 9월29일 대체휴일

슈퍼문 잘보이는 곳으로 여행가서 슈퍼문 사진찍자~ 9월28일슈퍼문
추석인 9월27일은 슈퍼문이 뜨는 날이다. 
이 번 추석연휴는 사실 4번째 테트라드 개기월식날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반도에서는 개기월식의 관측이 불가능하다.
대신에 9월28일은 달이 지구에 가장 근접하는 최근접일인 동시에 슈퍼문이 진행되는 날이기도하다.
보통 슈퍼문은 보름달일 때 슈퍼문이 된다.

그렇다면 supermoon은 대보름날인 추석인 9월27일이 되어야 할 텐데 왜 9월28일이 슈퍼문인가?
달의 시지름이 가장 커지는 시간은 9월 28일 오전 11시경이다.
그런데 오전11시에는 달은 지평선 아래로 내려 가 있게 된다.
어찌되었든 9월 27일 저녁 6시경에 뜬 달은 9월 28일 새벽 5시 경에 지게 되는데, 이 시간이 달이 가장 커보이는 spuermoon이 되는 시간이다.
오전 11시가 spuermoon이 되니까, 9월28일 새벽이나, 9월28일 저녁에 처음 떠오르는 달이 커 보이는 달이 된다.
슈퍼문의 원리
갑자기 뜬금없이 늘 뜨는 달이 왜 슈퍼문이 되어 뜨는가?
슈퍼문은 말 그데로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날인데, 달이 원형으로만 공전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달은 타원형 궤도에서 살짝 한쪽으로 치우쳐 돌고 있는데,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 때는 40.6만 킬로미터가 되고 가장 가까울 때는 35.6만 킬로미터가 된다.
달이 지구와 5만킬로미터나 가까워지기때문에 달의 크기는 평소보다 14%나 더 커져보이고 밝기는 30%나 더 밝아져서 보이게 된다.
슈퍼문이 뜨면 지구가 멸망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그럴리가 없다. 
슈퍼문은 매년 최소 한번은 발생하는 천체현상이고, 올해도 7월에 이미 슈퍼문이 떴었기 때문이다. 달이 5만km나 가까워지기 때문에 주석력이 강해져서 조수간만의 차가 조금 더 커지기는 하지만 지진이나 해일을 일으킬 정도의 힘은 아니다. 
오히려 달은 매년 3.8cm씩 지구로부터 멀어지고 있기 때문에 고대에 비하면 미래로 갈수록 달이 갖는 조석력의 힘이 약해질 뿐이다.
그런데 제목에 9월28일은 테트라드 개기월식이 진행된다고 했다.
테트라드 현상은 6개월 단위로 2년에 걸쳐서 개기월식이 총 4번 일어나는 현상이다.
4번이라서 테트~ 가 붙었다.
테트라드여서는 아니지만, 개기월식이 진행될 때 달은 블러드 문이 된다.
블러드문의 원리는 태양-지구-달의 순서로 놓였을 때, 태양의 빛이 지구의 대기권에 산란되어 달에 비춰지기 때문에 붉게 보이는 현상이 바로 적월(Bloodmonn) 현상이 된다.
따라서 최소한 부분월식이라도 관측이 가능한 상태여야 선명한 적월을 볼 수 있을텐데, 한반도는 월식 관측이 가능한 지역이 아니어서, 블러드문의 관측도 힘들지 않을까 예상된다.

슈퍼문 사진을 촬영하려면?
슈퍼문은 별에비해서는 빛이 강하고 특히나 9월28일의 슈퍼문은 해가 뜨기 직전이 가장 커질 때이기 때문에, 이미 시민박명이 시작되어 어두운 밤은 아니어서 노출의 문제는 별로 없다.
다만 문제는 망원 줌의 문제다.
최소 20배는 망원을 당겨줘야 달의 분화구가 그림자처럼 정도라도 보이기 때문이다.
30배줌 정도는 되어야 멋진 슈퍼문을 촬영할 수 있다.
DSLR로 슈퍼문을 잘 찍으려면 ...1000mm 망원렌즈는 있어야 할 것이다.
당연히 스마트폰 카메라로는...NG~
망원의 배율이 높을수록 문제점은 또 있다.
흔들림의 문제다.
먼지만한 달 분화구의 이미지가 흔들려버리면 당연히 NG
따라서 튼튼한 삼각대는 필수다. 
어디서 슈퍼문 사진을 찍을 것인가?
슈퍼문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장비도 중요하겠지만, 사진을 찍기 위한 장소도 매우 중요하다.
태양이든 달이든 그 크기가 커보이려면 지평선 근처에 걸쳐 있어서 비교대상 구조물이 있어야만 슈퍼문 사진다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게다가 망원으로 당겨서 찍어야 하는데 멀리있는 지평선의 피사체가 달과 겹쳐진 것을 망원으로 당겨 찍어야 하므로,
시야에 방해됨이 없고 먼 곳에 높은 것이 있는 지역에서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옥상이 그나마 낫다.
9월29일은 대체휴일이다.
총 4일의 추석연휴니까, 혹시 차례를 지내지 않는 집이라면, 개기월식 관측이 가능한 지역으로 해외여행이라도^^;
아시아의 서부, 유럽, 아프리카, 대서양,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태평양 동부에서 월식 관측이 가능하다.
추석 대체공휴일을 이용해서 월식까지 꼭 보고와야겠냐? 싶겠지만, 이번 월식을 마지막으로 2018년까지 개기월식은 없을 예정이다.
게다가 테트라드 개기월식은 특히 유대민족에게 꾀 중요한 의미가 있어서, 마지막 테트라드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9월28일의 이스라엘 쪽은 뭔가 재밌는 일이 있지 않을까 싶다.^^;